발행논문

[26권 2호] 놀동의 붕괴, 정동의 봉합: 다시, <프로듀스 48>과 팬덤의 재구성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06-10 16:10:39 조회수 485회 댓글수 0건
파일 #1 이준형 강신규.pdf 첨부일 2022-06-10 16:10:39 사이즈 647.0K 다운수 0회

일반논문

https://doi.org/10.47020/JLC.2022.05.26.2.71


놀동의 붕괴정동의 봉합:
다시, <프로듀스 48>과 팬덤의 재구성


이준형*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박사수료

강신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미디어광고연구소 연구위원)


이 연구는 <프로듀스 48>의 놀(이노)동을 분석한 (동 연구자들의) 1차 연구 이후 발생한 투표 조작사건 국면에서, 팬덤 놀동의 의미가 어떻게 재구성되는지 살피고자 했다. 이를 위해 놀동의 노동을 행위 중심적인 것에서 ‘정동노동’으로 확장하고, 더불어 ‘이중적 게임성’이라는 개념을 고안해 분석에 활용했다. 1차 연구에서 인터뷰에 응했던 팬들을 다시 찾아, 조작사건 이후 인식 과 감정이 어떻게 변했는지, 그리고 아이돌/텍스트 전반에 대한 팬 활동이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 결과, 팬덤의 양상은 다음 네 가지로 구분되었다. 1 놀동 경험과 이 중적 게임 모두를 부정적으로 의미화하며 오염된 놀동의 의미와 자신을 분리하거나(놀동 경험의 폐기), 2 자신들의 경험을 부정적으로 의미화하면서도 놀이의 게임의 결과물인 아이즈원의 전 체가 아닌 일부(자기 ‘픽’)만을 바라보는 방식으로 자신의 애착적 정동을 보존하려 하거나(부정 과 애정의 봉합), 3 사건과 결과물 모두를 부정적으로 바라봤지만, 소비자로서 스스로를 위치시 키며 사건과 놀동 경험을 분리시켜 당시의 즐거움을 지켜내거나(놀동과 조작사건의 분리), 4 사건의 심각성에 대해 분명히 인지하되 부정적인 감정을 아이즈원이 아닌 산업 행위자들(제작 진, 기획사, 방송사 등)에게 돌리며 오히려 아이즈원에 대한 더 열성적인 지지를 통해 양가적 감정을 봉합(부정적 의미 속에서 아이즈원 구하기)하려 했다. 투표 조작사건은 팬들로 하여금 경험을 재의미화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고, 이들은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자신의 경험과 감정들을 재배치했다. 산업의 구조적 문제가 사건으로 발발한 시점에서조차도 팬덤은, 정동노동을 수행해 야 했다는 데서 문제적이다.


핵심어프로듀스 48, 팬덤(/)정동노동이중의 게임성

이전글 [26권3호] 국가자부심과 소비자 적대감이 일본 불매 행동에 미치는 영향
다음글 [26권 2호] ‘홍어’라 호명되는 타자들(others): 네이버 범죄뉴스 맥락에서 전라도 혐오성 댓글에 대한 텍스트 마이닝 분석

목록보기